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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소설 지킴이들의 소설전북 8호

 

전북소설가협회(회장 라대곤)에서 내는 '소설전북' 제8호가 나왔다.

 

올해는 17명의 회원 중 김명희 김장천 김한창 라대곤 송구암 유종숙 윤규열 최영두 한지선 형문창 황용수씨 등 11명이 참여했다. 김한창씨와 유종숙씨는 중편소설을 내 필력을 과시했다. 간혹 이런저런 단체의 기관지나 개인 소설집에서 발표된 글이 있어 맥이 빠지기도 하지만, 시·수필 등 다른 장르에 비해 수적 열세인 이 지역 풀뿌리 소설가들의 한해살이를 모은 책이어서 반갑다.

 

윤규열씨의 '쭈꾸미 축제'나 유종숙씨의 '그 들녘의 바람'처럼 대부분 익숙한 지명과 사건·행사 등이 담겨 친근하고, 쉬운 문장으로 돼 있어 책장을 넘기는데도 어렵지 않다. 특히 김장천씨의 '삐에로의 눈물'은 고희의 나이에 쓴 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전개된다. 복권에 당첨된 아버지의 특별한 하루가 조금은 황당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라대곤 회장은 책의 서언에 "허구인 소설이지만 현실과 논리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며 "부단한 노력과 진실만이 독자들에게 소외되지 않는 한 길이며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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