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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너온 크리스마스 선물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레노 크리스찬 아카데미초등학교 학생등이 군산애육원생들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공군장교들이 직접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desk@jjan.kr)

 

"우리 난생 처음으로 예쁜 인형을 받았어요.”

 

지구촌을 녹인 크리스마스 선물이 군산지역의 한 애육원에 전달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인 군산애육원생들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레노 크리스찬 아카데미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학부모 등으로부터 엄청난 X-마스 선물을 받고 즐거움에 들떠있다.

 

군산비행장 미군장교들이 이곳을 방문, 애육원생들에게 직접 전달한 이 선물은 학용품과 의류, 인형 등 모두 50상자.

 

이 선물상자에 대한 수송료는 네바다주 애로우 일렉트로닉회사가 4천달러를 부담해 크리스마스 이전인 지난 17일 선물이 도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선물의 숨은 공로자인 군산비행장 데이비드 낸스대위의 부인 조안 낸스와 군산애육원장 자녀와의 친분때문.

 

조안 낸스는 레노 크리스찬 아카데미 초등학교의 교사이자 학부모로 이번 선물보내기 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선물이 도착하자 미공군장교들도 군산애육원을 직접 방문, 원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조안 낸스와 그 자녀들이 이곳에 들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많은 시민들은 "이국만리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미국인들의 나눔정신이 부러울 뿐”이라면서 "이같은 문화가 우리사회에도 정착되도록 노력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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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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