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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환경분야 기업하기 좋은 곳 만들기 최선"

 

도내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투자 기업들이 기업활동에 가장 애로를 겪고있는 사항으로 환경규제를 꼽을 정도로 이제 환경문제는 기업생산활동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음에 틀림없다.

 

지난해말 환경부로부터 산업단지내 기업들에 대한 환경관리 업무가 이관된 후 우리지역 여건과 바램에 걸맞는 새로운 환경정책 방향 설정에 대한 고민끝에 우선 각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환경기술인들과 사업장 대표자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그 해법(解法)을 찾아나갈수 있었다.

 

처음에는 자기들의 단속기관임을 의식해서인지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던 환경인들도 같은 입장에서 고민해주고 건의한 내용들을 시책에 반영하여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업환경문제 해결의 협력적 파트너십이 형성되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이른바 기업 자율환경관리다.

 

지도단속 사전예고제가 그 한 예다. 말 그대로 단속하기 전에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인데 예전에는 공연한 오해를 살까봐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산업단지대표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는데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별도배출허용기준 지정 제도로 업체의 부담을 완화시켰다. 산업단지내 입주한 업체들은 공장에서 발생된 폐수를 자체 1차 처리하고 다시 종말처리장으로 이송하여 2차 처리한후 방류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때 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폐수의 기준을 완화하여 지정을 받게되면 시설 운영비를 절감하고 신규설비가 필요치 않아 기업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게된다. 금년에 전주 군산 익산 완주산업단지의 배출허용기준을 완화하여 13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고 정읍은 추진중에 있다.

 

환경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영세 사업장에 대한 무료 환경기술지원 사업은 오염물질 처리비용 절감과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켜 주는 사업으로 올해로 4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환경기술인협의회, 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도청 등 민관학이 모두 참여하여 실시한 국내 첫사례로서 중앙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관기관(영산강감시대,전주지방환경청,도청,시군)간 합동점검 실시로 개별기관에서 점검할 경우보다 200여회의 점검횟수를 줄여 점검으로 인한 사업장의 부담을 줄여 주었다.

 

배출사업장에서 오염물질이 유출될 경우 인근에서 입는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사고 조기수습과 적정 방제를 위하여 산단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였고 그와 더불어 지역간 협조지원을 통하여 오염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었다.

 

2004년에는 양질의 풍부한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의 확보와 맑은 대기환경으로 전국 으뜸의 환경경쟁력을 갖춘 우리지역 이미지에 맞게 지역적으로 차별화된 환경규제 수준을 도출하여 기업 활동에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산업단지 주변 APT단지의 민원해소를 위해 지역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환경기술인들의 사기 진작책으로 모범 환경관리인을 선정 표창토록 하겠다.

 

환경분야에서 만큼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환주 (전북도청 환경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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