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렌드가 성탄절 산타클로스가 됐다.
민렌드의 활약속에서 대승을 거둔 KCC는 성탄절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에게 승리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신했다.
전주KCC(18승8패)가 성탄절인 25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89-69로 대승을 거두며 선두진입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연승 끝에 최근 삼성과 원주TG에게 덜미를 잡혔던 KCC는 난적 LG를 상대로 민렌드와 호프의 골밑 플레이와 조성원·추승균의 외곽포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역시 민렌드.
득점 1위와 리바운드 3위를 달리고 있는 민렌드는 득점 2위와 리바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창원LG의 빅터 토마스와 페리맨에게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1쿼터를 16-19로 끌려간 KCC는 2쿼터 들어 민렌드의 골세례로 승부를 뒤집었다. 민렌드는 18-21에서 양팀 모두 합해 혼자서만 연속 12득점을 올리는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했다.
민렌드의 득점으로 30-21까지 달아난 KCC는 3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를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듯 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김영만의 3점과 조우현, 토마스의 연속득점으로 5점차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감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4쿼터에는 KCC 호프의 활약이 빛났다. 4쿼터 시작 2분여만에 연속 6득점을 올린 호프와 민렌드의 득점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4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KCC는 주전을 모두 빼고 벤치멤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여유를 보였다.
민렌드는 29득점에 14리바운드로 17득점의 토마스, 9개 리바운드의 페리맨에게 한수위임을 증명했다. 조성원은 3점슛 2개를 곁들이며 14득점을, 추승균은 결정적인 때마다 착실한 득점(17득점)을 올렸다. 이상민은 4득점에 8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팀승리를 견인했다. 이상민은 또 이날 3개의 스틸을 추가하며 6백개 스틸을 돌파했다. (국내 3호)
LG는 조우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렸지만 팀패배로 빛을 발했다. KCC의 다음 홈경기 28일(일) 원주TG와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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