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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국 패권주의의 고구려 역사 약탈을 막자

 

고구려 역사는 민족의 자긍심이다.

 

학창시절 역사 선생님으로부터 배웠던 고구려 역사는 우리민족에 대한 긍지이며 자부심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요동일대를 포함한 만주벌판으로 영토를 확장한 19대 광개토왕과 20대 장수왕, 중국의 수나라 백만 대군을 살수에서 여지없이 무찌른 을지문덕 장군 당나라 태종을 무찌른 연개소문 장군 이야기, 고구려 벽화에서 보는 진취적이고 용맹무쌍한 기상, 통구공원의 광개토왕비 등등 고구려 역사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심어주었던 것이다.

 

중국의 패권주의가 고구려역사를 약탈하려고 한다.

 

요즘 너무나 놀랍고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제 36년을 당연시 하며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일본의 파렴치한 역사왜곡 보다 더 무서운 고구려 역사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13억 인구를 힘으로 하여 밀어붙이는 중국의 패권주의다.

 

그들은 고구려를 “중국 동북지방의 한 지방정권”으로 매도하고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다. 그 내막을 자세히 살피면 우리 돈으로 3조원 규모인 2백억 위안을 들여 압록강 북쪽 집안 일대의 ‘고구려 유적정비5개년 계획’ 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더욱 우리를 격분 시키는 것은 이 일대의 벽화를 북한이 고구려 벽화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시도했는데 유네스코가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이다.

 

북에서는 중국의 고구려 역사약탈, 남에서는 일본의 역사왜곡 이라는 협공으로 우리 7천만 한(韓)민족은 왜 이런 수모를 당하여야만 하는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역사 찬탈을 막아야 한다.

 

우리 역사는 중국 한(漢)족의 패권주의와 여러 번 싸운 것을 기록하고 있다. 백제의 계백장군은 당나라 소정방과 맞섰고, 연개소문 역시 당나라와 싸웠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우리의 패배였다. 그 패배의 원인을 살피면 우리의 결집된 힘이 부족했던 것이다. 백제는 의자 왕 말년 국정능력부족에 침략자에 대한 방어가 고구려 역시 보장왕의 안일한 대책과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연개소문 아들들의 분란으로 나라마저 빼앗기는 불행을 겪어야만 했다.

 

이로부터 1300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일본의 역사 왜곡, 중국의 역사 약탈이라는 역사 위기를 받고 있다. 이에 필자는 분연히 일어나 이를 타개해야한다는 간절한 소망 몇 가지를 적는다.

 

학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한(韓)민족의 동질성과 올바른 역사교육에 앞장서는 것이고, 정부에서는 중국의 역사약탈을 막기 위해 남북한 공동대책위원회설치로 강력한 대응을 바라며, 온 국민은 하나가 되어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분쇄하는 데 총궐기 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황현택(군산흥남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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