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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옛말…연일 포근한 날씨

 

올 겨울들어 전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예년기온을 크게 웃도는 등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전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보인 날수가 11일에 이르는 등 평균기온이 영하 1.6℃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0년동안의 12월 평년최저기온이 영하 2.4℃로, 영하 0.3∼영하 4.7℃의 분포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또 정읍·고창 등 해안지역을 제외하고 전주를 비롯한 내륙·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 등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전주의 경우 눈이 내린 날은 하루에 그쳤으며, 무주·진안 등 산간지역에도 눈이 내린 날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이처럼 춥지않은 '이상고온'은 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기상대측의 설명이다. 기상대관계자는 이달의 경우 예년 1월 평균기온(전주 -4.8℃)을 웃돌면서 전반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날씨를 지배하는 한랭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북서계절풍이 약화하면서 겨울답지않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에 형성된 따뜻한 공기대가 찬 공기대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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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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