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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기술장관 "한국, ITER 보고서 검토후 지지국 결정"

 

클로디 에뉴레 프랑스 연구기술부장관은 19일 프랑스가 유치를 추진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과 관련, "한국은 이달에 나올 예정인 ITER 부지선정 관련 보고서를 검토한 뒤 프랑스와 일본 중 어느 나라를 지지할지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에뉴레 장관은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명 과학기술부장관과 열린 마음으로 만나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ITER 사업의 조속한 이행 및 이 과정에서 한국과 프랑스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ITER을 유치하면 한국의 핵융합프로젝트인 K-스타와 유럽의 경험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며, 산업체가 참가하는 컨소시엄에 한국기업도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 유치의 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참가국 회의에서 실험로 부지선정 문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은 새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프랑스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과 프랑스 공동이익의 접점을 찾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안으로 한국과 프랑스 사이에 과학기술자 등의 실무접촉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뉴레 장관은 "오늘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도 만나 프랑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친서에는 한국의 고속철도 개통 축하와 노무현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초청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ITER 프로젝트는 핵융합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용 원자로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일본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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