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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곳에 지중변압기, 등하교길 학생안전 위협

 

전주시 평화동의 평화중학교 인근 도로변에 지중변압기가 무분별하게 들어서 등하교길 학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전주시 평화동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평화중학교 후문 인도에 지중변압기 박스 4개가 5∼6m 간격으로 들어서있다.

 

이 지중변압기 박스는 지난 2001년 평화택지개발 당시 향후 늘어날 전기수요를 감안해 들어섰지만, 이후 평화중과 신축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의 통행에 적지않은 불편을 주고 있는 것.

 

또 도로 부근 전신주에는 이동통신사들의 간이기지국인 통신케이블 연결박스가 지나치게 낮게 설치돼 주민들과 학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나이 어린 학생들이 늘 뛰어다니고 생활하는 학교 주변에 무분별하게 박스를 설치,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입학식을 위해 학교를 찾은 신입생 학부모들이 지중변압기와 통신케이블박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바로 옆에 고압전류가 흐르는 변압기가 들어서있다는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안전사고나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있을까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중변압기 박스가 무분별하게 설치된 지역은 평화중외에도 전주시보건소 인근과 CGV 극장 주변 등이며, 전주도심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 우려가 상존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이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아예 후문쪽을 학생들이 다니지 못하도록 폐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주시교육청은 비용부담 문제와 특별히 안전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 박스를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중학교 관계자는 "학교 후문을 사용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면서 "지중변압기와 통신케이블 박스가 문제가 된 많큼 바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사는 "그동안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없고 특별히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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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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