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관내에 재해·재난 등에 대비한 다목적 집단보호시설이 절대 부족, 유사시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시내 중심가에 다목적 집단보호시설(민방위 대피시설)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관내에는 시청 지하를 비롯 18군데의 민방위 비상대피시설이 있으나 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17군데는 임의적으로 지정한 일반 아파트 주차장이 대부분이어서 유사시 별 효과를 기대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교동 274-3번지외 12필지에 신축 예정인 문화예술회관 광장 지하에 대피인원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민방위 대피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중앙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신축 예정부지는 시내 중심 상가가 인접해 있으며 다중 인구가 집중하는 지역으로 유사시 재해·재난 등에 대비한 다목적 집단보호시설 설치장소로 적격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민의 유일한 휴식공간인 성산공원이 위치 하고 있어 평상시에도 많은 주민이 찾아오는 곳으로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게다가 일대에는 교동월촌동 인구 8천3백여명과 인근의 유동인구 2천여명 등 1만여명이 매일 상주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이 신축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유사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주차시설로 전환하여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관계자는 "다중이용 집합시설인 문화예술회관 신축과 연계하여 광장 지하에 민방위 대피시설이 꼭 설치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소요예산이 약 20여억원 정도 예상돼 중앙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한 사안으로 중앙의 예산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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