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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환경미화원 40명 노조 가입

 

고창군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군 소속원으로는 최초로 전격적으로 노조에 가입, 군이 상황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전국민주노조총연맹 전북본부 전북지역 일반노동조합(위원장 나미리)는 11일 "고창지역 환경미화원 40명이 민주노총 전북일반노조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 등 일행은 이날 상견례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군 관계자들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화원들이 노조에 가입한 동기는 △자신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본연의 임무 이외에 부당한 잡무를 시킨다 △주민들한테 인격적인 모독을 받는 경우가 많다 등으로 파악되었다.

 

미화원들의 노조 가입은 극비리에 추진되었다. 군 관계자는 "노조에서 공문이 발송되기 직전에야 미화원들이 노조에 가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관계부서간 협의를 거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10일에 이어 11일에도 간담회를 갖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군 소속원이 노조에 가입한 최초라는데 있다. 또 노조 가입이 유사 직종이나 타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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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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