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여농)은 올해 여성농민들의 농부증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교실 운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여농은 지난 11일 올해들어 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요가체조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 배포하고 강사를 개발, 마을을 순회하면서 건강교실을 열어 여성농민들에 요가 및 지압 등을 해주기로 했다.
여성재단으로부터 9백만원을 지원받아 실시하는 것으로, 의료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는 여성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농부증의 대표적인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경미한 증상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요가체조를 비디오 테이프로 제작해서 배포함으로써 여성농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여성농민회 활동가를 중심으로 30여명을 전문 강사로 개발, 이들 강사들이 도내 8개 시군 30개 마을에 직접 들어가 여성농민들에 요가 및 지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여농은 건강교실을 운영하면서 여성농민의 건강권 확보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켜 지역 의료기관이나 관련 행정기관의 시책을 유도하기로 했다.
여농은 이와 함께 전북여성농민 한마당(제 6회)을 '여성농민의 힘으로 쌀독을 지키자'를 주제로 오는 7월2일 고창에서 열고, 농업분야의 성인지적 정책분석 향상 교육을 통한 전문가도 양성키로 했다.
한편 여농은 회원들의 정당 활동(당직자는 제외)을 허용하면서 민노당의 여성농민비례대표 후보 현애자 남군여성농민회장을 지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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