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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군민의 장 수상자도 체납

 

진안군의 지방세 고액 체납자중 상당수가 지역의 내노라하는 유지들인데다 군민의 장 수상자도 끼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진안군의회 군정질의에서 고재석의원(정천)이 "지방세 체납현황과 징수대책을 밝히라”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자료에서 밝혀졌다.

 

원봉진 재정과장은 "다수의 고질 체납자와 사업부진·자금압박 등의 요인으로 30만원이상 체납자가 2백22명 9백74건에 4억1천68만원에 달한다”면서 "이중 지역 유지 상당수와 군민의 장 수상자도 있다”고 밝혔다.

 

2월말현재 진안군 지방세 이월 체납액은 5억9백44만원으로 고액체납자는 80%에 달하고 있다.

 

특히 1천만원 이상 체납자도 8명 50건에 2억2천2백1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대부분 사업부도와 자금압박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정과의 한 직원은 "체납의 가장 큰 요인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부도와 자금압박”이라면서 "특히 생계형 체납인 자동차세 체납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질·고액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압류물건을 조사하고 전국의 재산과 직장·금융조회를 통해 징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액체납자중 10여명이 넘는 지역 유지들이 끼어 있어 주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52·진안읍 군상리)는 "지역일에 앞장 서야할 유지들이 상당금액의 체납자로 이름올린데 대해 억울한 심정을 가눌길 없다”면서 "당국에서 특별조치를 통해서라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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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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