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최근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상승 영향으로 고수익을 시현한 지수연동예금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자, 은행권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수연동형 상품을 경쟁적으로 추가발매중이다.
지수연동예금은 특히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지수변동률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 주가가 오를 경우 '+ α금리'등 일반 상품보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금리 시대 재테크 상품이라는 장점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전북은행이 작년 4월 판매했던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1·2호가 최근 8∼9%대의 고수익을 시현한데 이어 지난 9일부터 1주일동안 판매한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7·8호에 약 4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은행은 만기 해지시 원금를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8%의 금리를 보장하는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을 18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주식중 하나를 선택하고 개별 종목의 주가상승률에 따라 만기 수익률을 결정하되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으면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수익을 결정하도록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주가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일정한 최저 수익률을 보장하는 주가지수 정기예금을 6개월과 1년만기 등 3종류 나눠 오는 24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한미은행도 원금이 보장되고 최고 연 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승범위형 등 5종류의 지수연동정기예금을 3백억원 한도로 다음달 8일까지 판매중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