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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 성당기금마련 복권판매

 

'복권 사서 행운도 잡고, 미국 라스베가스 聖殿 건립에도 힘을 보탭시다'.

 

천주교 전주교구청에 복권바람이 불고 있다(?).

 

1장당 5천원(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이 복권은 1등에 당첨될 경우 1천2백만원(1만달러), 2등과 3등에 각각 6백만원, 1백20만원의 당첨금이 걸려있다.

 

전주교구 천주교신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이 복권은 미국에서 발행된 것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한인천주교 신자들의 성당건립을 위해 특별히 발행된 복권.

 

이 복권이 바다 건너 전주까지 오게 된 것은 전주교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주로 해외사역을 해온 방의성신부(48)가 바로 라스베가스에 파견돼 교역을 해온 인연때문이다.

 

1년6개월 전에 라스베가스에 간 방신부는 한인 천주교 공동체가 25년 넘게 이어져오면서도 마땅한 성전이 없어 전전하던 것을 보고 성당건립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부지를 구입했지만 건립비가 없어 복권발행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방신부는 복권 2만4천여장을 들고 일시 귀국해 천주교 전주교구 신자들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성전건립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만4천여장 가운데 절반 정도를 판매한 방신부는 24일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방신부는 "바다 건너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 천주교신자들의 새로운 터전마련에 힘을 보태준 신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내년께 첫 삽을 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신부는 전주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루 아마존지역에서 7년동안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페루 리마 한인성당 4년 근무 등 주로 해외사역에 일해왔다. 문의 28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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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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