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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명창 서울 국립극장서 완창무대

 

김영자 명창(56·온고을소리청 대표)이 2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무대를 연다. 인간문화재 송순섭·오정숙·박송희를 비롯해 방기준·남해성·이일주·조소녀 등 문화재급 명창들이 출연해 기량을 펼치는 '2004년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의 첫 무대다. 각 유파별 특징(소리제)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올해의 특징.

 

김 명창이 들려줄 정광수제 수궁가는 유성준(1874~1949)으로부터 시작해 깔끔한 시김새와 정확한 사설, 날아갈 듯한 발림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소리다. 품위를 잃지 않는 재담과 소리의 중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완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어 해학의 미를 가장 잘 표현한 소리제로 유명하다.

 

대구에서 태어난 김 명창은 11세 때 경주신라문화제에서 판소리 소녀부 장원을 차지해 일찌감치 명창의 두각을 드러냈다. 박초향·정권진·임준옥·김소희·성우향·정광수·박봉술 등 당대의 명창들을 두루 사사했으며, 남원명창대회 국무총리상,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대회 대통령상, KBS국악대상 등 남편 김일구씨(64·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준보유자) 못지 않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 남편 김일구 명창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서 온고을소리청을 운영하고 있다. 박근영·이태백 명인이 북장단을 맡는다.

 

문의 02)2274-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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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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