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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오늘 끝낸다

 

'6차전에서 반드시 끝내겠다'.

 

5차전 경기직후 KCC 신선우감독의 말이다.

 

6차전 이전까지 'TG는 좋은 팀이다. 7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해온 신감독의 말과는 대조적이다. 신감독이 6차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지는 선수들도 마찬가지.

 

연패 이후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챔피언에 한발 앞으로 다가선 KCC는 8일 6차전 원주 원정경기에서 우승 샴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챔피언을 결정하는 2003-200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8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원주원정에서 2승을 챙겼던 KCC는 5차전에서 1승을 챙기며 우승 고지 8부 능선에 올라있는 상태다.

 

5차전까지 승부를 갈랐던 건 외곽포 대결.

 

5차전 10여점차 승부를 뒤집은 것도 추승균과 조성원의 3점포 덕이었다.

 

때문에 KCC가 6차전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추승균과 조성원의 외곽이 관건이다.

 

추승균은 5차전까지 평균 13.7점과 3점슛 2.7개로 선전했다. 특히 추승균의 활약에 따라 KCC가 울고 웃었다. 3,4차전에서 추승균이 무득점과 12득점에 그치면서 KCC는 맥없이 무너졌다. 반면 5차전에서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리며 드라마가 같은 역전을 연출했다.

 

수비에서도 추승균은 5차전 홀이 전반내내 17득점으로 훨훨 날았지만 후반들어 전담마크하면서 단 6득점으로 묶어 '소리없이 강한 남자'라는 별명을 확인시켰다.

 

'우승 청부사'조성원 역시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청부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KCC가 6차전에 승리할 경우는 이상민과 민렌드의 챔프전 MVP향방도 관심거리다.

 

민렌드는 5차전 33득점 등 5경기 평균 22.6득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섰고, 패싱력과 리바운드, 득점력을 고루 갖춘 이상민도 평균 12.4점, 7.4리바운드, 7.2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주KCC가 5년만에, 그리고 전주연고 이전 이후 3년만에 챔프에 오를 수 있을지 6차전 원주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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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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