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노래와 춤으로 이름을 날렸던 젊은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남성 3인조 댄스그룹 '스맥스(S-MAX)가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중앙과 지방의 문화격차가 심한 현실을 딛고 일어선 그룹으로, 지방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아직 일반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멤버인 주니(26), 수호(23), 승리(23)는 지방에서는 알아주던 '끼'있는 친구들. 특히 주니와 수호는 전북출신으로, 전주와 정읍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던 인물들이다.
그룹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주니는 고교(전주 예술고)때 댄스그룹인 '디키덕키'를 결성해 서울·대전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전국구. 재학시절때 전국 댄스경연대회에서 문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춤실력을 갖고 있다. 댄스그룹 신화의 이민우는 '디키덕키'에서 함께 활동했던 멤버였다.
또한 수호는 중학교때부터 각종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했던 열성파. 고향인 장수에서도 중학교를 다니면서도 댄스그룹을 결성해 실력을 쌓았던 그는 중2때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젊은 시절에 음악활동을 했던 아버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은 그는 고교(정읍 인상고) 1학년때 서울 소재 기획사에 소속되면서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이들과는 마산에서 고교를 졸업한 승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받으러 상경한 선배를 따라나섰다가 기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그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발탁된 인물로, 춤과 노래실력이 탄탄하다.
고교 졸업후 상경,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했고, 서로의 음악성과 실력을 익히 알던 이들은 지난 2002년 12월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추구해 보자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첫 앨범으로 댄스곡인 'one love'와 발라드곡인 '니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를 발표했다.
지난달 1일부터 승리와 함께 음악전문방송인 생방송 m-net의 VJ를 맡고 있는 주니는 "인기나 돈 보다는 사람들이 알아주는, 느낌이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고,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도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일찍 가요계에 입문했던 수호는 "서울에 있든, 지방에 있든 실력만 있으면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고향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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