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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2일 대단원의 막 내려

 

'자유 독립 소통'.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영화여행을 끝냈다.(관련기사 10·11면)

 

33개국 2백80여편 영화로 전주를 시네마 세상으로 바꾼 올해 영화제는 초반 티켓 전산불통 등 운영상 잦은 실수가 이어졌지만, 쿠바영화 등이 본격 상영된 중반 이후 관객이 늘며 활기를 띄었다.

 

총관객과 좌석점유율은 각각 5만8천여명과 44%(2일 오전 11시 현재)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2일 오후 2시 폐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보다 전체 관객은 줄었지만, 유료관객(4만5천여석)은 늘었다”고 밝혔다. 또 쿠바영화특별전에 상영된 '소이쿠바' 등 5작품을 6월 EBS에서 상영하며, ATG회고전에서 선보인 작품도 4일부터 5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재상영한다고 올해 성과를 발표했다.

 

2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배우 정찬·김호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국내·외 영화인과 각계 인사,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주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우석상(인디비전 부문)은 바박 파야미 감독(이란)의 '두 생각 사이의 침묵'이 선정됐으며, 호 유항 감독의 '민'(말레이시아)이 특별언급됐다. 페르난도 페레즈 감독(쿠바)의 '스위트 하바나'가 디지털 모험상(디지털 스펙트럼 부문)을 수상했고, 로드리고 벨롯 감독의 '성적 종속'(볼리비아·미국 공동제작)도 역시 특별언급됐다. 우석재단(이사장 서창훈)이 후원하는 우석상은 상금 1만달러와 상패가, 디지털 모험상은 상금 5천달러와 상패가 주어졌다. JIFF 최고인기상(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은 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미국)가 뽑혔다.

 

폐막식에 이어 상영된 아쳬로 마냐스 감독(스페인)의 '노벰버'는 2003년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이력을 확인시키듯 큰 감동으로 영화축제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오후 10시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 폐막리셉션에는 영화인들과 조직위 관계자들이 참석, 내년 영화제를 기약했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가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본 영화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영화제에서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관객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 몇몇 섹션을 이탈해 마련한 일부 프로그램과 운영의 오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5회의 성숙함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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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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