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8:4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도내 제조업 10곳중 4곳 중국으로 가겠다

 

도내 기업 10곳중 4곳이 중국으로 진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제조업 공동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지역기업협의회와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도내 제조업체 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의사가 있다는 기업이 35.4%로 나타났다. 또한 48%는 기회가 된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 전북지역 기업들이 중국시장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기업들은 풍부한 인적자원(41.1%)을 중국시장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높은 성장잠재력(30.8%)과 수출중간생산기지로의 활용(17.9%)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시장 진출이 제조업 공동화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사기업의 60%이상이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지면 지역 제조업이 공동화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제조업 공동화가 현실화되면 무엇보다 실업문제가 심화(54.2%)될 것이라고 했으며, 국내경기 장기침체(25.0%)와 지역경제약화(8.3%) 등도 우려된다고 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의 생산시설 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원활한 인력수급과 획기적인 물류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경쟁력 강화 및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기술경쟁력과 품질·마케팅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들었다.

 

전북지역기업협의회 송기태회장은 "풍부한 인력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이 기업인들에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들고 "그러나 중국시장을 기업의 성장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금융부실과 열악한 SOC시설 빈부격차 실업증가 등 중국경제가 지닌 위험요인과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대응이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수정 eunsj@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