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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출신 가수 현숙씨 이동식 목욕차량 고향 기증

 

효녀로 잘 알려진 가수 현 숙씨(46)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또 한번 효(孝)를 몸소 실천, 감동을 자아냈다.

 

20여년이 넘게 병으로 몸져 누워 있는 홀어머니의 뒷수발을 하고 있는 가수 현 숙씨는 7일 오전, 김제시 금구면 연동마을과 봉산마을에서 홀로사는 노인들을 목욕시키고 김제 길보종합사회복지회관(관장 이환재)에 보일러와 욕조, 이동식 펌프 등이 설치돼 있는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사비 4천2백여만원을 들여 구입한 이동목욕차량은 KBS '사랑의 리케스트'에 현 숙씨가 출연하면서 기증했고 KBS는 현 숙씨의 고향인 김제의 길보종합사회복지회관에 위탁, 관리· 운영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현 숙씨는 김제 월촌이 고향으로 현재 20여년이 넘게 병으로 누워 있는 홀어머니를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하고 있어 효녀가수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현 숙씨는 그 동안 홀어머니를 간호하며 목욕시키는 일이 제일 어려워 병으로 누워 있는 노인들이나 치매 노인들을 위해서는 이동식 목욕차량이 제일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2년전쯤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증할 생각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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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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