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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 주의보 15세미만 어린이 예방접종 필수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desk@jjan.kr)

 

여름철만 되면 식중독과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게 바로 모기, 그 모기로 인해 발병되는게 일본뇌염이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제주도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을 발견하고 지난달 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국민들로 하여금 접종권장 시기에 해당하는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필히 맞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해 일본뇌염의 매개 곤충인 '작은 빨간집 모기'의 발생을 전국 단위로 감시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채취한 모기에서 금년 최초로 일본뇌염 모기를 확인(작은 빨간집 모기는 전체 모기 개체수중 23%)했다고 밝혔다.

 

금년의 경우 지난해 보다 약 2주일 정도 빨리 발견된 것으로 대개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어 발령한다.

 

주의보 발령의 경우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채집시 하고 경보발령은 다음 4가지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되면 발령한다.

 

첫째, 특정지역에서 1일 저녁 채집된 모기중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5백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때 이며 둘째, 채집된 매개모기로 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셋째, 돼지 항체가 양성율이 특정지역에서 50%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혈청에서 IgM(초기항체)이 검출된 경우, 마지막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등이다.

 

그럼 일본뇌염의 역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징,예방요령을 알아본다.

 

●역학적 특성

 

전파방법= 일본뇌염모기(작음 빨간집 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흡혈할때에 감염된다. 바이러스가 돼지 체내에서 번식하고 사람간 전파는 없다.

 

잠복기간=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 후 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발생 연령층= 3∼15세의 어린이.(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3세 이하의 발생은 거의 없다)

 

●임상적 특징

 

첫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이 지나간다.

 

둘째,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난다.

 

셋째,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데 초기에는 고열과 구토·두통·복통·지각이상이 있고 아급성기는 의식장애·경련·혼수·사망 등을 할 수 있다. 회복기는 언어장애와 판단능력저하·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현될 수 있다.

 

●치명률= 뇌염 발생시 5∼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임(후유증 발현율 20∼30%)

 

●치료법=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뇌부증, 경련, 고열, 호흡부전에 대한 대중요법이 요망된다.

 

●예방요령= 첫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게 좋다.

 

둘째, 15세 미만 어린이는 접종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다.

 

기초접종은 3회로 1차는 생후 12∼24개월 사이, 2차의 경우 1차 접종후 7∼14일 사이, 3차는 2차 접종일로 부터 12개월 후에 하고 추기접종은 2회(4차 만6세, 5차 만12세)실시하면 된다.

 

셋째, 취침시와 야영시에는 모기장을 치거나 모기약 또는 모기향을 이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아야 된다.

 

넷째, 몸이 피곤하지 않게 적당히 쉬고 지나친 직사광선을 피해야 된다.

 

다섯째, 축사주변과 웅덩이 등 불결지역에 살충소독을 실시, 모기서식을 방지해야 한다.

 

여섯째, 집주변을 청결히 하고 웅덩이 등 모기서식지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일본뇌염이 발병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가능한 한 투약 전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가까운 보건소로 신속히 전염병 발생신고를 해야 된다.

 

일본뇌염은 모기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전염병으로 대개 7월 중순부터 시작, 8∼9월경 까지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는 점차 줄어든다.

 

일본뇌염은 어린이(2∼15세)들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부터는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노약자나 청·장년층도 일본뇌염 모기에 물렸을때는 발병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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