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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또 오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병원들이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상당수 시민과 환자들이 자칫 '의료대란'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병원 노동조합이 지난달 7일부터 최근까지 29일째 천막농성에 나서는 등 총파업에 대한 분위기를 고조시킴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총파업 돌입 배경=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국립대병원측의 산별교섭 불참을 이유로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에 집단쟁의조정신청을 냈으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10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산별협약체결, 의료공공성강화, 주5일제실시 등을 놓고 산별교섭을 벌였지만 일부 병원들이 교섭에 불응했다”며 "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보건노조대표-병원측대표와의 협상이 결렬땐 총파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의 경우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예수병원, 원광대한방병원(전주·익산),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정읍아산병원, 적십자혈액원 등 8곳이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노조측 입장=전북대병원 노조의 경우 중앙단 협상과는 별도로 병원측과 협상을 벌이면서 다가오는 총파업에 대비해 선전물을 준비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다만 노조측은 오는 10일부터 총파업은 계획대로 실시할 방침이지만, 응급실·중환자실·인공신장실 등에는 정상적인 인원을 투입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병원측입장 및 시민반응=전북대병원측은 5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중앙단 협상의 결과가 나와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시민들과 환자가족들은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의료대란에 대해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남편이 전북대병원에 입원중인 이모씨(43·여·전주시 평화동)는 "병원 정문에 설치된 천막만 봐도 예전의 의약분업파업이 연상된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진료대란은 재현되지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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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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