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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병원 '풀고' 車는 '시동

 

교섭타결... 14일만에 정상진료

 

병원 노사 교섭 타결 첫날. 전북대 병원 로비에는 아침 일찍부터 병원을 찾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더이상 파업기간동안의 짜증스러움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만 일터로 복귀한 노조원들이 하늘색 상의(노조복)를 착용하고 근무에 나선탓에 13일간의 파업의 흔적을 읽을 수 있었다.

 

병원 노사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노조원들 전원이 일터로 복귀, 정상진료에 나섰다.

 

이에따라 파업기간동안 일방적으로 수술을 연기해야했거나 하루종일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신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은 환자와 보호자들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전북대 병원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께 노조원들이 모두 일터로 복귀하면서 병원의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 특히 영양사들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원 복귀해 22일 오전에는 도시락을 병원에서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함께 파업기간동안 가장 큰 차질을 받았던 외래진료도 차질없이 진행됐다.

 

현대차 노조 찬반 투표 가결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22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대비 69.66%(투표자 대비 75.4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1천515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3만8천337명(투표율 92.34%)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2만8천921명(75.44%)으로 가결됐다고밝혔다.

 

이는 작년 임.단협 파업 찬반투표에서 얻은 54.8%(전체 조합원 대비)의 찬성률보다 15%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이날 투표는 본조인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 전주, 마북, 현대모비스 등 4개지부와 판매, 정비 등 2개 본부에서 오전 1시부터 1시간, 낮 12시부터 1시간 진행됐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끝난 뒤인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이어 29일 민주노총 총파업 일정에 맞춰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돌입하는방안도 논의중이다.

 

노조는 이와 관련, 23일 울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일정을 밝힐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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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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