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신청(청장 김대희)이 7월부터 우체국 택배전담팀을 운영하고 당일 및 휴일배달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민간택배와의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전북체신청은 29일 우체국 택배제도를 대폭 개선하면서 이를 위해 120명 규모로 택배전담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반우편물 감소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과 주5일제 근무 본격화에 따른 휴일이용 수요 및 고객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당일배달은 방문접수한 택배와 빠른 등기소포 우편물을 접수당일 배달하는 서비스로, 우선 전주시내권역에서 시행한다. 또 휴일배달은 전주와 동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시지역이 시행 대상이다. 단, 당일배달(1천원)과 휴일배달(2천원)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험소포와 규격외소포 등 기존 서비스도 개선했다. 보험소포 가격을 세분화했으며, 규격외소포는 최대 가능규격을 2m까지로 확대했다. 요금수취인 지불제도도 창구접수 등기소포까지로 적용대상을 넓혔다.
체신청 우편영업과 이승수과장은 "수취인에게 사전전화후 배달하고 발송인에게도 배달사실을 알리는 등 우체국 택배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택배정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콜센터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방문접수 택배료가 내달부터 1천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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