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일대를 비롯 2006년 완공되는 흥덕∼선운사간 4차선 10.3km구간이 동백꽃으로 꾸며진다.
고창군은 7일 "산림청이 공모한 지역특화숲 조성사업에 군이 제출한 '동백숲 공원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5개년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연구비 4천만원을 배정했다.
동백꽃공원조성사업은 국도비 45억원, 군비 15억원 등 모두 60억원에 이르는 대형사업. 군은 이를 위해 올 12월말까지 대학교와 연구기관 등에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군이 계획한 공원 조성지는 동백꽃으로 널리 알려진 선운사에 진입하는 길목인 흥덕∼선운사 도로변. 군 관계자는 "선운사와 동백꽃은 하나의 이미지로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연상되고 있다”며 "군내 최대 관광지인 선운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선운산 생태숲사업과 연계되어 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운산 일대 자생수목을 보존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선운산 생태숲사업은 동백숲 조성, 야생화단지, 생태연못 등 세부계획으로 짜여져 있다.
한편 선운사 뒤편 5천여평에 자라고 있는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은 지난 1967년 천연기념물 제 184호로 지정, 동백꽃이 피는 4월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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