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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돌발사고 대처요령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땐 당황하지 말고 현장상황을 자세히 살펴 대처해야 한다. (desk@jjan.kr)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산과 바다로 향하는 자동차 행렬이끊이지 않는 시기다.

 

그러나 자동차 정비와 사고에 대비한 지식을 숙지하고 않고 떠났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자동차 사고나 피서지에서의 돌발사고에 대한 상식을 미리 알고 메모해두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에게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가고자하는 피서지의 응급의료기관 전화번호와 함께 자동차 트렁크에 간단한 구급약품키트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사고 발생시에 3C를 기억하라.

 

사고가 나면 3C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3C는 현장조사를 뜻하는 Check와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는 Call, 응급처치를 하는 Care를 말하며 응급구조 활동은 항상 이 순서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

 

현장조사(Check)는 '현장은 안전한가?'를 살피는 것부터 출발한다. 처치원이 부상자?환자에게 접근하기에 안전한지 부상자?환자에게 더 이상의 위험 요소는 없는지를 판단한다.

 

두번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이다. 주위의 상황 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세 번째는 '몇 명이나 다쳤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첫 눈에 보게 된 부상자나 환자 외에도 다른 부상자 또는 환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상황에 따라 그들을 찾아보도록 한다.

 

네번재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를 찾아봐야 한다. 현장 상황과 부상자 및 환자에 대한 정보 파악, 응급의료서비스 기관에 도움요청 전화 등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큰 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친다. 자신이 응급처치 훈련을 받았음과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응급의료서비스 기관에 연락(Call)하는 것은 전문적 구조를 요하는 단계다. 현장조사에서 알게 된 부상자나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의료서비스 기관(EMS:Emergency Medical Services System)에 알려야 한다.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처치원 자신이 직접 해야 하겠지만 가능하면 누군가에게 연락을 부탁하고 처치원은 현장의 부상자와 환자를 계속 지켜보며 돌보도록 한다.

 

응급의료서비스 기관에 전화를 걸 때는 보다 확실한 도움요청이 되도록 가능하면 2명 이상이 전화하도록 하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정확하게 말해 주어야 한다.

 

또 응급의료서비스기관의 파송요원이 전화를 끊기 전에 먼저 전화를 끊지 말도록 해야 하며 전화를 한 후에는 반드시 돌아와서 통화한 내용을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

 

이어 부상자와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지 여부를 조사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방법은 먼저 호흡계와 순환계 확인를 살펴보고 의식이 있으면 직접 상태를 물어본다. 말을 못할 경우에는 주위 사람에게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이어 호흡과 맥박, 체온 등 생체 징후를 면밀히 살펴보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른 부상 여부를 조사한다. 피부색과 동공반사, 의식유무 정도, 운동능력, 지각능력 등을 검사하고 환자의 수가 많을 때는 위급한 환자부터 처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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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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