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쇼핑센타를 효율적으로 건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설치된 요촌상설시장 특별회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별회계(요촌상설시장)의 잔고가 거의 없어 빚을 상환하려면 일반회계에서 전입할 수 밖에 없어 그럴 경우 앞으로 시민의 세금 약 1백억원 이상이 쇼핑센타 빚잔치에 쓰여 져야 돼 이에대한 분명한 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9일 열린 제87회 김제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오인근 의원(성덕면)에 의해 밝혀졌다.
오 의원에 따르면 김제 쇼핑센타는 땅 값과 부대사업비를 빼고도 2백억원이 훨씬 넘는 금액을 쏟아 부은 김제시가 추진한 몇개 안되는 역점사업중 하나다.
현재 쇼핑센타와 관련, 71억7천만원의 부채 원금이 존재하고 거기에 대한 이자가 매년 3억5천만원 정도가 지출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임대료 24억원은 회계규칙상 보관금으로 관리해야 하나 규정을 어기고 모두 다른 용도로 지출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이돈 역시 특별회계에서 상환해야 돼 요촌상설시장 특별회계의 부채는 원금이 총 95억7천만원인 셈이다.
요촌상설시장 특별회계는 71억7천만원중 농협으로 부터 30억원을 차용했고 매년 1억5천여만원의 이자를 상환하고 있는데 이와관련, 오 의원은 "당시 담당과장이 의회 업무보고시 무이자로 융자받아야 하나 방법이 곤란하여 일단 특별회계에서 이자를 납부하고 농협을 통해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로 증여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하면서 축제관련 예산을 그만큼 적게 주면 될 것이다”고 말했으나"그러나 2003년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는 시에서 배정된 예산을 모두 소진하고 농협에서 받은 1억5천만원중 3천여만원은 쓰고 1억2천여만원은 적립한 것으로 나타나 담당과장의 말대로라면 2003년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로 배정된 예산중 1억5천만원은 불용 처분하여 특별회계로 이관해야 옳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요촌상설시장 특별회계는 빈사상태로 일반회계로 부터 수혈을 받지 않으면 사망할 지경인데 기증받은 제전위원회는 쓰고 남아서 적립하고 있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고 있다”면서 "2004년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로 성립된 예산중에서 작년에 기증된 1억5천만원과 올해 기증될 1억5천만원을 합한 3억원을 배정하지 않고 불용시켜 추경이나 내년 예산편성시 특별회계로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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