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류값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휴가철 특수로 수요가 늘고 있는 상추의 경우 무려 4배이상 가격이 뛰었다. 19일 농협전주하나로클럽 도매시장에서 4kg 1상자 도매시세가 2만∼3만원대에 형성됐다. 지난주 4천∼7천원하던 것에 비하면 4배이상 급등했다. 장마영향으로 작황상태까지 나빠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깻잎과 배추 무 등 엽채류 가격도 일주일새 오름세로 돌아섰다.
깻잎도 2kg 1상자에 1만1천원∼1만7천원으로 지난주초 4천∼7천원보다 2.5배이상 뛰었다. 배추(1통)와 무(1개)도 1천300∼1천400원으로 70∼80% 올랐다. 한달전과 비교해서는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하나로클럽 김상오채소팀장은 "엽채류의 경우 비가 지속적으로 온 뒤 햇볕이 나면 쉽게 썩는다”며 "작황상태가 나빠 공급량은 감소하는데 반해 수요가 느는 시점이어서 채소류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욱과 쑥갓 시금치 애호박 감자 풋고추 양배추 등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강원도와 경기도지역에서 물량이 본격 출하이달말까지는 품질하락과 함께 가격상승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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