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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섬진강 푸른물에 징·검·다·리' 출판기념회...

 

"풍금소리를 들려드릴께요. 아름다운 섬진강물을 보면서 동요를 불러주세요.”

 

임실군 덕치면 장산리(진뫼마을) 섬진강변에서 풍금반주에 맞춰 동요를 부르고, 징검다리도 건너보는 작은 문화축제가 마련됐다. 24일 오후 3시 30분 진뫼마을에서 열리는 김도수씨(46)의 산문집 '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전라도닷컴)의 이색 출판기념회. '섬진강∼'은 섬진강변 진뫼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알려져 있는 김씨가 월간 '전라도닷컴'에 연재한 고향 진뫼마을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이 날 행사는 옥수수·감자 쪄먹기, 봉숭아 꾳물들이기, 다슬기 잡기 등 추억을 더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지리산과 섬진강의 숨결을 음악에 담아내고 있는 한치영·한태주 부자(父子)는 오카리나 연주에 섬진강물의 소리를 실어 내고, 박남준 시인은 진뫼마을에서 살았던 기억을 되살려 노래하듯 이야기한다. 당일 접수해 참가하는 동요부르기 대회는 '젤로오진상' '그래도오진상' '오메다행상' 등 재미있는 상의 이름에 걸맞게 각 지역 특산물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진뫼마을에서 나고 자란 김씨는 현재 전남 광양에서 직장에 다니지만,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는 주말농부이자 고향 지킴이다. 이 날 행사는 비가 올 경우 진뫼마을 김도수씨의 집에서 열린다. 문의 062)650-2060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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