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싸움이 어른싸움으로 번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져. 전주중부경찰서는 17일 아이들의 단순한 싸움이 발단이 되어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학부모 A씨(46·여)와 B씨(39·여)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같은 반 친구이자 아들들인 C군과 D군이 학교에서 싸운 것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머리채를 잡는 등 서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
한 아파트에 살면서 서로 잘 알고 지냈던 이들은 싸움을 벌이다 파출소까지 불려왔으나,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자 파출소에서도 소란을 피우기도. 결국 남편들이 찾아와 만류하면서 ‘합의하겠다’며 돌아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틀 뒤인 지난 16일 A씨가 진단서를 들고 파출소를 찾아와 ‘처벌을 원한다’며 이의를 제기, 결국 둘다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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