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발효식품의 대명사인 순창고추장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9일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수행중인 영국 켐덴연구소(CCFRA) 책임연구원인 Dr Hall이 고추장의 현장 실태조사를 위해 순창군을 방문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강수기 원장, 한국 콩 연구회장 권태완 박사 등 8명이 함께한 이날 방문은 순창고추장이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과 장류산업발전을 위한 사업발굴을 공동모색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순창군이 유럽시장의 관문인 영국내 고추장 제품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파악하고 유럽인에 적합한 고추장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중인 연구용역 사업은 순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 식품연구원과의 공동 컨소시엄이 구축된 사업이기도 하다.
책임 연구원 Dr Hall은 이날 순창 민속마을과 대상식품에 들러 순창의 전통고추장과 공장고추장의 종합적인 실태를 둘러봤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럽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고추장 개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현지조사를 통해 작성한 기초자료가 완성되면 향후 연구용역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고추장의 영국진출에 중요한 제품 개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중인 공동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순창고추장은 유럽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순창고추장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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