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협(조합장 박정두)이사회에서 조합장 인건비 삭감안이 제기돼 조합원들로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창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열린 ‘6월 이사회’에 참석한 11명의 이사들 전원은 현행 조합장에게 지급되고 있는 급여 중 1500만원을 삭감하는 내용에 잠정 협의했다.
이어 이사들은 조합장에게 이같이 협의된 결과를 전하고 조합장 본인의 의사와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조합장은 “임원의 급여 조정은 이사회에서 의결되는 사안이 아니며 규약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대의원 총회를 통해 다뤄져야 한다”며 “다음 대의원 총회에서 이 사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대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이사들에게 전달했다.
순창농협 대의원 총회는 이달말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조합장의 인건비 삭감 안이 대의원 총회에서 어떻게 결론 내려 질 것인가에 대해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일부대의원들과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상임이사의 급여가 일부 삭감된 점을 미뤄 조합장에게도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한 적용이 불가피 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순창농협대의원총회에서는 상임이사의 상여금 부분에 있어 60%에서 25%로 낮춰 지급하는 안을 의결. 1년 급여 중 약 400여 만원을 삭감했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