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출수기 이후 기상재해를 예방하고 병해충 피해를 줄임과 동시 여뭄비율을 향상시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삭거름을 대폭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관내 벼 생육조사 결과 초장이 74.5cm로 전년보다 1∼2cm 크고, 포기당 줄기수는 22.8개로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돼 아직까지 벼 생육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장마기간 중 일조량이 크게 부족하여 벼가 웃자란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삭거름을 주어야 하는 시기임에도 많은 포장이 짚은 녹색을 띠고 있는 점으로 볼때 질소질 성분을 많이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일찍 주면 벼가 잘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져 농약의 살포회수가 늘어나 청미· 유색미·심복백미가 증가하여 외관상 미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면서 “기준량보다 4kg 더 주었을 경우 완전미 비율이 6.8% 떨어지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짐으로써 밥이 푸석푸석하고 맛이 떨어져 소비가가 결국 외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삭거름을 알맞게 주어야 쌀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삭거름을 줄때는 벼 이삭이 1∼2cm 정도 자랐을때 NK복합비료를 10a당 10kg이하로만 시용하고 특히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했던 포장과 도복이 우려되는 포장에서는 질소질은 생략하고 염화가리만 4kg/10a를 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잉기 부터 이삭패는 시기까지는 벼가 많은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간단관수를 해 주어야 되며 포장을 잘 살펴 흑명나방과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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