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확량 60%줄게한 '검은줄오갈병' 올해 발생 안해
고창군이 지난해부터 벌인 병해충 종합관리 대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지난해 고창군 대산면 미동마을 등지서 발생한 ‘검은줄오갈병’. 고창지역 통계자료에서조차 찾기 힘든 이 병으로 재배농가들이 10-60%에 이르는 엄청난 수확량 감소를 겪었다.
농업 전문가들은 검은줄오갈병에 대해 “이 병은 애멸구가 바이러스를 옮기면서 발병된다”며 “일단 이 병이 발생하면 이듬해 피해면적이 급격히 늘어나는게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발생면적이 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이후 이 병에 대한 종합관리 계획을 세우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방제 계획이 성공한 이유는 감염원인 애멸구를 못자리 조성 단계부터 차단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26일 대산면 미동마을에서 올해 마지막 병해충 종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