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브랜드 사용 막고 명품 육성 기대
‘순창전통고추장’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아 전국에서 여덟번째로 지리적표시 가 등록됐다고 25일 순창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순창전통고추장을 제품으로 출하할때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알리는 태극문양 마크(KPGI)와 함께 한글〔순창전통고추장〕및 영문〔Sunchang Traditional Kochujang 〕으로 표시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순창전통고추장 지리적 표시제는 영농조합 순창전통고추장 연합회(대표 설동순)가 가공업체 회원 27명의 공동 명의로 지난 4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남원·순창출장소를 통해 등록 신청한 바 있다.
이로써 순창전통고추장은 타 지역 고추장과 차별화되고 유사상품의 브랜드 침해로부터 보호를 받게됨으로써 순창전통고추장의 명성유지는 물론 고품질 명품으로 집중 육성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지난 1999년 정부가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 및 가공품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농특산물과 가공품에 생산지역을 표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까지 지리적표시제가 등록된 전국 농특산물은 제1호 보성녹차에 이어, 하동녹차, 고창복분자주, 서산마늘, 영양고춧가루, 의성마늘, 괴산고추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순창전통고추장이 지리적 표시 특산품으로 등록돼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도 높아지고 품질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리적 표시 특산품이 본격 생산되는 내년초순경부터는 소비자가 더욱 순창전통고추장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등록된 제8호 순창전통고추장에 대한 등록증 전수는 오는 28일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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