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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살리기' 원로들 팔 걷었다

한국OB축구회 전북지회 현판식

도내 축구원로 8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OB축구회 전북지회’가 도내 축구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한국OB축구회 전북지회(지회장 백정지)는 15일 낮 전주종합경기장에 있는 도 축구협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침체에 빠진 전북 축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도내 축구원로들이 사무실을 마련, 새 출발을 다짐한 것은 침체일로에 있는 전북 축구를 살리려면 전 축구인들이 대동단결해서 우수한 꿈나무를 길러내는 등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 하고 이를 토대로 학교체육의 기반을 두텁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를 전북 축구 중흥의 원년으로 삼아 아마와 프로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전북의 축구 열기를 높이고 이러한 풍토속에서 국내 축구계의 거목을 기르자는 소망이 이심전심 통했다는게 축구인들의 설명.

 

원로들이 뒷짐만 진채 성적을 내지 못한다며 무조건 후배들을 다그치기 보다는 열악한 도내 축구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전북축구가 살아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백정지 한국OB축구회 전북지회장과 김문철 도 축구협회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손을 맞잡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현역 선수들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후배들을 적극 격려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백정지 지회장을 비롯, 도내 축구 원로인 최재모·이영근·정송태·이형연·곽기술·장경도·송정길씨 등이 참석했으며 김문철 도 축구협회장, 나혁일 도 체육회사무처장, 안홍철 전주시축구협회장, 이철근 전북현대모터스 단장, 도 축구협회 김대은 전무이사·김승섭 총무이사·서호상 기획이사, 도내 학교 축구부 감독 등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백정지 지회장 "축구대회 유치 그때 함성 재현"

 

“전북이 낳은 기라성같은 축구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 도내 축구 원로들이 전북 축구발전에 음으로, 양으로 두터운 후원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백정지 한국OB축구회 전북지회장(66)은 전국적으로 가장 큰 행사의 하나인 ‘김용식배 OB축구대회’를 도내에 유치함으로써 전북의 축구열기를 끌어올리고, 초등학교 꿈나무부터 중고, 대학, 실업, 프로구단까지 연결되는 시스템 강화를 역설했다.

 

특히 현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제대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도 선배들의 몫이라고 강조한 그는 도 축구협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백 회장은 전주공고, 전북대 시절 선수생활을 거쳐 도내 학교에서 20여년간 코치로 활동해 엘리트 선수치고 그와 스킨쉽이 없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주60대 OB팀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칠순을 앞둔 지금도 전주농고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선후배들과 축구를 즐기며 건강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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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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