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 제공 경비 대납 은근히 요구
◇…동창회 간부나 각종 친목단체 임원임을 내세운 일부 선거 브로커들이 향응제공 또는 경비 대납을 은근히 요구하며 혼탁선거를 부추기면서 출마자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선거 캠프 출입을 자제하는 등 곤욕을 치루고 있는 실정.
특히 일부 선거 브로커들의 경우 후보자들을 직접 찾아 자신 주변의 인맥을 과시하며 선거 갬프에서의 주요 자리를 요구하거나 인쇄물 제작 및 유세차량 이용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압박을 가해 후보자들이 이를 거절하는데 진땀.
일부 후보들도 일명 선거꾼들이 찾아와 자신의 약점을 지적하며 표를 얻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거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쟁 상대인 타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으름장에 속앓이를 하고 있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의 커다란 암초로 지적되고 있기도./익산
신임 부시장 주문에 공무원들 진땀
◇…군산시 공무원들이 신임 부시장의 각종 주문과 지시사항으로 진땀.
장재식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3일 취임한 이후 20일만에 지시한 사항만 130여건. 업무보고를 간략하게 마치고 관내 사업장을 둘러보며 열흘 넘게 현장행정에 나선 장대행은 청내 환경미화 관련 등 세심한 지시에서부터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 장대행은 오랜동안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대행 체제로 유지돼온 만큼 5월 선출될 민선시장을 위해 최대한 견고한 행정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앞으로도 300여건이 ‘지시 대기상태’라고 귀띔.
이에 대해 일선공무원들은 “지시사항이 많긴 하지만 공감하는 대목이 많다”며 아직은(?) 견딜만하다는 반응. /군산
의정비 심의위원 역할 관심고조
◇…정읍시가 시의원 의정비 심의위원으로 변호사·교수·교장·법무사·언론인·시민단체 관계자 등 10명을 선정하고 지난 21일 위촉식을 가진 가운데 이들 심의위원들의 역할에 지대한 관심.
이같은 관심은 정읍시보다 예산규모및 재정자립도가 훨씬 나은 전남 순천시가 전국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지방의원 의정비를 지난 16일 결정한뒤 더욱 고조.
뜻있는 지역주민들은 "올 예산규모가 3500여억원· 재정자립도가 14%수준에 불과할 정도의 열악한 시 재정형편 등을 충분히 감안해 시의원 의정비가 책정돼야 한다"며 "전남 순천시의 결정액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및 도내 시장·군수 협의회의 권고액 등은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제시.
한편 금년 예산규모 6048억원· 재정자립도 28.8%인 전남 순천시는 지난 16일 시의원 의정비를 공무원 8급 5호봉에 해당하는 월 185만5천원, 연봉 2226만원으로 결정했고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와 도내 시장·군수협의회의 권고액은 각각 3700만∼4200만원과 4000만원선./정읍
노인일자리 사업 타시군 부러움 사
◇…임실군이 노인 일자리 제공 사업을 추진, 관심. 2억700만원의 추진사업비를 확보, 지난 22일 노인회와 수행기관 담당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가진 것.
노인일자리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형과 복지형, 시장형 등 3가지 형태로 추진돼 노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제공이 가능할 전망.
‘우리선생님 최고’라는 교육형사업은 5명의 노인들이 번갈아 5개월 동안 참여, 방과 후 학생들에게 한자와 일본어 등을 지도.
또 ‘임실러브하우스’ 복지형사업은 10명의 노인들이 7개월에 걸쳐 홀로노인과 불우세대를 중심으로 도배와 보일러 수리 등을 지원./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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