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간 유대강화 지역봉사 활동 강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속에서 의사의 권익도 보호하겠습니다.”
전북도 의사회장에 내달 취임하는 양형식 양지내과원장(52·내과 전문의)은 “현재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의사와 의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회원들간의 유대강화 등을 통해 의사회 발전 및 지역사회 봉사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회장은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 의사회 사무국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몰지각한 의사들의 보험사기, 부당진료비 청구 등으로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의사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양 회장은 “외국인 며느리,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진료를 위한 지역순회 등 사회봉사 활동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의사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양회장은 또 “잘못된 의료제도로 피해보는 시민들의 사례가 있다”며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변하는 등 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고려한 성형·미용 분야로 진료과목이 편중되고 20%가량의 의사들 총 진료비가 1000만원 미만인 현실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회장은 이 부분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회장은 내달부터 2008년 3월말까지 3년 동안 도의사회장으로 활동한다.
한편 전북대 의대를 졸업한 양 신임회장은 병원을 개원한뒤 전주경실련 공동대표, 유네스코 전북연맹이사, 전주지법 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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