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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우석대 특강

"중국 경제발전 위해서도 한반도 평화정착 꼭 필요합니다"

“남북 교류 활성화는 역사적 필연입니다.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중국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닝푸쿠이(寧賦魁·51)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오후 우석대 문화관에서 ‘바람직한 21세기 한·중관계 정립’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중국의 당면과제인 경제발전은 평화적인 국제환경을 필요로 한다”며 “한반도를 비롯한 이웃 나라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 공동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경제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연소득 80달러 이하의 절대빈곤층이 2300만명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도국”이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평화적인 국제관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그는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려면 반드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중국은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6자회담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회담 추진에 당장 어려움이 있고 시일이 필요하겠지만 당사국들이 인내력을 갖는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논란이 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작업 ‘동북공정’에 대해서는 “역사문제로 인한 국민감정 악화는 양국 모두 바라지 않는 일이다”며 “실사구시 정신으로 양국 학자들이 학술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교 조선어문학부 출신으로 한국어에 능통한 닝푸쿠이 대사는 캄보디아 대사와 중국 외교부 한반도문제 전담대사를 역임, 지난해 9월부터 제4대 주한 중국대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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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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