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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 전북출신 충남대 오근엽 교수 논문

전북 출신의 대학 교수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사회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대는 경제·무역학부 오근엽 교수(吳根燁·46)가 세계적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로부터 사회과학 분야 ‘논문 최다 피인용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오교수가 지난 1996년 국제통화금융저널에 발표한 논문 ‘패널 단위근 검정을 이용한 구매력 평가설 분석(purchasing power parity and unit root tests using panel data)’은 지금까지 95차례 인용돼 사회과학분야에서 가장 높은 피인용 횟수를 기록했다.

 

특히 자연과학에 비해 인문·사회과학분야는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수와 인용빈도가 극히 적고 우리나라 학자들의 논문을 외국에서 인용하는 사례도 드물다는 점에서 오교수의 논문은 상대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완주 봉동 출신으로 지난 1975년 전주고에 수석 입학, 일찍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은 오교수는 서울대 무역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충남대에 재직하고 있다. 오근량 전북과학고 교장이 오교수의 맏형이다.

 

오교수는 또 지난 2000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와 SSCI(사회과학논문 인용색인)를 제공하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원(ISI)으로부터 ‘한국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양대 논문인용 기록에서 국내 최고 학자 자리를 확인했다.

 

한편 스코퍼스는 SCI 및 SSCI를 포함, 1만5000여종의 학술지를 취급하고 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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