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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패트롤] "왕궁 특수지역 이주 및 개발 새만금특별법에 포함시켜야"

익산·금오·신촌농장 등 왕궁축산단지 대표 간담회 갖고 촉구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축산단지 모습.../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일보 자료사진(desk@jjan.kr)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전북도가 추진중인 새만금특별법에 왕궁 특수지역 주민 이주 및 개발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 왕궁면 익산·금오·신촌농장 대표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적극나서 왕궁특수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새만금특별법에 포함시켜 추진하도록 주민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또 이들 농장대표들은 “왕궁 축산단지와 같은 사례에 대한 국비지원이 단 한번도 이뤄지지않은 것에 비쳐볼 때 전북도가 왕궁특수지역 개발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추진될 수 없는 사업으로 국비지원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산시의회(의장 김정기)는 지난해 11월 장수군의회에서 열린 전북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왕궁 특수지역 보강 사업비를 이주 대책 재원으로 전환하고 추가 예산 전액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익산 왕궁특수지역 이주대책 추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구덕리·쌍제리·춘포면 쌍정리 일대 500여명과 완주군 삼례읍 4000여명 등 왕궁특수지역 주변 일대 4500여명의 주민들도 지난 1월 청와대와 농림부, 전북도, 보건복지부 등 각 요로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정부 차원의 이주 대책을 촉구했다.

 

왕궁축산단지 농장 송하옥대표(63)는 “새만금 종합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왕궁특수지역 이주 및 개발을 새만금 특별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궁특수지역은 한센 치유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1949년 전남 고흥군 국립나병원 익산병원으로 정착된 이후 1968년 국립병원이 전격 폐쇄되면서 한센환자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축산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왕궁 특수지역은 익산(7개 마을)·금오(3개 마을)·신촌농장(1개 마을) 등 3개 농장 11개마을에 923세대 167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426세대에서 총 13만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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