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간부들, 기업체 현장방문 애로 청취결과
“산업단지내 은행과 우체국, 유치원 등 행정편의 시설 너무 부족하다”
“겨울철 제설작업에서 공단지역은 뒷전이었다”
“기업체 안내표지판, 시내버스 운행 등도 부족하다”
지난 10일부터 군산시청 간부공무원 74명이 관내 76개 기업을 맨투맨식으로 찾아가 기업체들로부터 들은 기업애로사항들이다. 방문결과 모두 158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거창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민원들과도 같은 것이었다.
기업체를 방문했던 간부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사소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올해 시정 최대목표로 정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의 프로젝트로 진행한 ‘간부들의 기업현장 방문’가 마무리됐다. 현장방문 이후에는 직접 현장에서 들은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갖기도 했다.
군산시의 이번 방문은 공청회나 토론회 등 형식적인 애로접수가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다는 의지에서 이뤄진 것.
시는 기업자금 융자절차 간소화 등 즉시처리가 가능한 22건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서 즉시 반영토록 했으며 예산반영 및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80건에 대해서는 예산을 편성하고 타 기관에서 추진해야할 47건은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체를 구축해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과 주관하에 각 부서별 추진사항 및 추진과정 등을 해당 기업에 안내하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재식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기업애로 사항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군산이 진정한 기업하기 좋은도시가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과 관련한 모든 행정시스템을 새롭게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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