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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각종 사고 기본수칙 안지켜 발생 - 정은미

정은미(순창경찰서 청문감사실)

각종 사고는 단순한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는 데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모든 작업장에서는 작업전 기본적인 이상유무 사항을 사전 점검한 후 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우리는 보통 형식적으로 점검하거나 아예 생략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잃게되거나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건을 종종 보게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 77년 익산역 대 폭파사건을 보더라도 수송책임자인 화약주임이 단순한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아 50여명이 사망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에게는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수칙이 있다.

 

운전자는 운행시 반드시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후진 시에는 사전 후방을 한 번 돌아보고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후진해야 한다.

 

특히 앞지르기를 할 때에는 점선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하되, 전방을 주시하여 이상이 없을 때 앞지르기 해야하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선량한 사람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최근 우리 순창 관내에서도 운전자가 노면이 젖은 커브 길을 중앙선 침범하여 운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여 상대방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는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망각한 사건으로 우리 주변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이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피해를 당한 운전자와 그 가족은 물론 사고를 야기한 본인과 그 가족에게도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가져온 사건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중앙선 침범이라는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이 커다란 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또한 앞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지키지 않는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인해 아무 죄 없는 사람이 목숨을 빼앗겨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모두가 가정과 직장에서 최소한의 기본수칙을 지키고 생활한다면 단란한 가정, 밝은 사회, 안전한 나라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정은미(순창경찰서 청문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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