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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가평 돌담길 돌아봤나요?"

서정적 전통미 입소문 촬영지 급부상

전통미로 입소문이 나면서 촬영을 위해 외부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진 고창 신림면 가평마을의 돌담길. (desk@jjan.kr)

문화재청이 전국 각지 돌담길을 문화재로 등록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고창 신림면 가평마을에 형성된 대규모 돌담길의 전통미가 입소문으로 널리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통 기법을 살린 돌담길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사진작가와 영상 촬영가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새로운 전통문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평마을 돌담길 총길이는 대략 3000미터. 이곳 돌담은 마을주민들이 전통적인 기법으로 쌓아올린 작품으로 주민들의 미적 감각과 향토적 서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돌담과 함께 수십 채에 이르는 전통한옥이 빚어내는 주변 풍경은 수십년 세월을 거꾸로 되돌려 놓은 듯한 보기 드문 광경이다.

 

가평마을에 돌담이 등장한 때는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림면 도박이인 신림면사무소 유영목 담당은 “가평마을엔 어느 곳을 파도 돌멩이가 나올 정도로 지천에 깔린게 암석”이라며 “명확한 고증을 찾기는 힘들지만 이 마을이 형성된 70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돌담을 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가평마을을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돌담길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 담당은 “최근들어 블럭 담장이 몇 곳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점차 전통 돌담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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