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 가람 이병기(李秉岐.1891∼1968) 선생의 문학작품을 기리기 위한 제26회 가람시조문학상에 민병도(53)시인의 '보리밟기'가 당선됐다.
전북 익산의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19일 "'보리밟기'는 이른 봄 초록의 생명을 틔우는 보리를 민초의 힘으로 그려내 시조의 한계인 사회성을 담아냈다"면서 "3편의 후보작 중 민 시인의 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 출생인 민 시인은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제 1회 한국시조 작품상, 중앙시조대상 등을 거머쥐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중견 시인으로 <시조 21> 발행인,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월간문학 편집위원,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시조>
시상식은 오는 6월 13일 익산시 모현동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리며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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