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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은 혼자사는 집이 없어요

한 농촌마을 전 세대 부부가 홀로 된 사람없이 해로하며 정답게 살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장수군 계북면 원촌리 을곡마을이 주인공 마을이다.

 

16세대에 부부 32명이 전체 마을주민인 을곡마을은 70년대 이후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났지만 이 마을은 두 집만 이사를 갔을뿐 20년 이상 혼자된 부부없이 해로하고 있어 인근마을 주민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있다.

 

"16세대 전 가정이 건강하며 특별히 부자도 없지만 가난한 사람도 없고 주민들이 양보하고 이해하며 순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이 부부가 서로 해로 하는 비결인것같다" 며 특히 "우리마을은 이웃집 제사 날짜와 생일까지도 서로 알고 지내며 니것 내것이 없이 한 집안처럼 지낸다” 며 4년째 이장을 맡아보고 있는 심규성씨(63)는 자랑한다.

 

심 이장은 "내가 이장을 맡은 이후 이웃간에 큰소리 한번 난 기억이 없다”며 "먼 사촌보다 이웃이 낳다는 말을 우리마을을 두고 하는 소리같다”고 말했다.

 

을곡마을은 양악천을 경계로 3개군이 인접해 냇가에 소를 메어놓으면 3개군 풀을 띁어 먹은 마을로 알려진 마을이기도 하다.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을곡마을과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 신월마을, 장수 을곡마을이 양악천을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을곡마을은 오미자, 더덕, 머루, 도라지 등 특용작물과 벼농사를 천업으로 주민모두가 심성이 곱기로도 유명하다.

 

이 마을은 1910년 한일합방 조약과 함께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의병을 일으켜 호남의병장이 된 문태서 장군이 살던 마을로 현재 문장군의 손자인 문경용씨(77)가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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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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