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파병은 청부전쟁" 운운
(5월 26일)
①남원유세에 침묵시위
신한당 총재 윤보선 전 대통령은 1966년의 오늘, 남원의 유세에서 경찰의 강력한 저지에 따라 수행원들과 거리를 거닐면서 침묵시위를 했다. 이날 시위에는 운재 윤제술 씨도 동행했다. 또 윤 전대통령은 "월남파병은 청부전쟁의 일부"라고 박정희 정권을 비난.
②울분 참지 못해 사망
당태종 이세민은 나라를 통일한 후, 645년 친히 대군을 끌고 고구려로 원정했으나, 안시성에서 참패, 647년 재침략 했지만 또 패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당나라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며, 이세민은 결국 울분 끝에 649년의 오늘, 51세의 나이로 죽고 말았다.
③옥사가 아닌 암살설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중의 한분이었던 지강 양한묵은 전남 화순출신으로 천도교에 입교한 후, 이준?윤효정 등과 헌정동지회를 만들어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손병희와 함께 3·1운동에 가담한 그는 1919년 오늘 옥사했다고 하지만 암살당했다는 설도 있다.
④지용과 각별했던 김환태
1940년대에 샛별같이 나타났던 평론가 눌인 김환태, 그는 무주 출신이다. 일본 동지사대학 시절엔 정지용과 각별하게 지냈다. 그가 말하는 평론정신은 "평자는 검사의 입장이 아니라 변호사의 입장에서 작가·작품을 옹호하라"고 했다. 1944년 35세에 요절했다.
⑤예술은 사회에 봉사를…
제정 러시아의 문예비평가 베린스는 기회 있을 때마다 "예술은 사회에 봉사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타인의 작품을 차용 또는 표절한 것을 염치 좋게 말하는 비개성적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고 개탄하면서 1847년의 러시아 문화관을 구술하고 1848년 오늘 별세.
(5월 27일)
①인도의 네루수상 서거
인도의 간디와 더불어 식민지 조국의 독립운동을 하다가 아홉 번이나 옥살이를 했던 네루, 1947년 수상이 되어 경제·종교·언어문제 해결에 노력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해 중립정책을 폈다. 1964년의 오늘 서거한 그의 유해는 유언에 따라 비행기로 공중에서 살포했다.
②결핵균 발견 코호 박사
결핵균을 발견(1882)하여 세계적인 세균학자로 유명한 독일의 의학자 코호 박사, 그는 이집트 인도에까지 가서 콜레라균도 발견했다. 또 아프리카의 열병 졸림병 연구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베르린 대학 교수를 역임한 그는 1905년에 노벨 의학상을 받았고, 1910년 오늘 서거했다.
③독일에서 자유의 소리
1832년의 오늘, 독일의 라인강변에 있는 한 고성에 여러 나라의 자유주의자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이는 프랑스의 '7월 혁명'에 크게 영향을 입은 것이어서 특히 망명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자유통일 독일의 선언은 아무런 반향이 없었고 오히려 탄압만 초래했다.
④맨발의 무용가로 유명
1878년의 오늘 출생한 미국의 여류 무용가 단칸은 일정한 지도자 없이 무용을 익히고, 또 '자유무용'이란 독특한 무용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맨발의 무용가이기도 한 그녀는 즉흥성과 침묵극에 가까운 내적 표현으로 고전 발레 계를 놀라게 했다.
⑤러시아 발트함대 궤멸
러·일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1905년의 오늘, 동진중인 러시아 발트함대가 대마도 근처에 접근했다. 바로 이때 일본연합함대는 함포세례를 퍼부어 격침 19척, 나포 5척, 전사 4천여 명, 포로 6천여 명의 대전과를 올렸다. 이로써 러시아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5월 28일)
①야당의원 11명 구속
1952년 피난수도 부산에서 야당의원 11명이 조작된 국제공산당 사건으로 구속된 일이 있었다. 이에 5월 28일 익산출신 소선규 의원은 "야당탄압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국회의원 석방요구결의안'을 제출하여 96대 3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정부는 국회결의를 아랑 곧 하지 않았다.
②보신탕 애호 족 한국인
세계에서 보신탕을 한국 사람보다 더 즐겨 먹는 사람은 없다한다. 여름철이면 엄청나게 먹는다. 서양의 동물애호가들은 한국의 보신탕족을 비하하는 언동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1956년의 오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보신탕 판매 금지'의 담화를 발표한바 있다.
③명나라 고증학의 시조
중국의 명말청초시대에 고염무란 학자가 있었다. 그는 "문장이 천지에서 없어져서는 안 되는 것은 도리를 밝혀주기 때문이며, 인민의 소리를 분명히 해주기 때문이며, 정사를 기록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겼다. 고증학의 시조인 그는 1613년 오늘 출생했다.
④원숭이 실은 미사일
미국은 1959년의 오늘, 원숭이 두 마리를 태운 미사일을 고도 43㎞, 최고시속 1만6천마일로 발사했다. 목적은 무중력상태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 및 우주여행으로 인한 세포의 변화와 장해 등을 실험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92분 만에 회수된 원숭이는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
⑤첫 3천 안타를 기록
장훈하면 일본 프로야구 계에서 재일한국인 선수의 상징적 존재이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1880년의 오늘, 일본 프로야구사상 첫 3,000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통산 기록을 보면 ▶시합회수 2,752 ▶안타 3,085 ▶홈런 504 ▶삼진 8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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