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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경찰단속만 피하는 운전습관 버려야

최연호(무진장소방서)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들렀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건널목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신호가 바뀌자 좌겳貳坪?살피며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난 뒤 신호가 바뀌지도 않았는데 주행하는 승용차 한대가 있었다.

 

나도 항상 아이에게 교통신호 지키기와 안전수칙 등을 가르치고 주지시키고 있는데 어른들이 교통질서을 위반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에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어른들이 위반하는 모습이란 결코 좋아보이지 않는다. 교통법규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약속이다.

 

운전에는 왕도가 없다. 법규를 준수한 안전운행만이 사고예방을 위한 상책이다.

 

우리나라의 각종 인적재난 중 85%가 교통사고로 인한 재난이라고 한다. 급변하는 교통문화가 정치겙姸?못지 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자동차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운전자 스스로 교통질서를 지키고 경찰의 단속만 피하는 운전습관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교통질서와 사고는 운전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가정 부모 형제, 우리 모두의 일이 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국가의 교통문화평가의 척도임을 명심해야한다. 교통질서는 실천이 중요하다.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고, 보행자가 마음놓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정지선을 지키고, 눈겫胄?올때나 안개가 끼었을때는 전조등을 켜고 제한속도의 20~50%이상 감속으로 서행하며 앞차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추돌 사고를 사전예방해야 한다. 또한 술을 입에 댄 뒤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하며, 운전 중 핸드폰사용과 담배를 피우며 꽁초를 차창밖으로 버리는 행위는 하지말아야 한다. 특히 담배꽁초는 산불 요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다. 교통질서는 알고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질서를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하여야 한다.

 

/최연호(무진장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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