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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전 방송위원장 별세

1990년대 방송위원장을 역임한 김창열(金昌悅) 전 한국일보 사장이 7일 오전 3시 2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

 

2001년부터 심근경색을 앓아온 고인은 지병이 악화돼 열흘 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새벽 운명을 달리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8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고인은 편집국장과 논설주간등을 거쳐 1986년부터 3년간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1993년부터 1999년 8월까지 방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국일보 상임고문과 대통령포럼 공동대표,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 이사장, 위암 장지연선생 기념사업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앙언론문화상과 국민훈장 동백장, 호암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이경자 전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 교수와 아들 김성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딸 기혜, 기현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공원묘지다.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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