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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일제말 친일파 '무정' 이광수

변호사 라브와지에 물 성분 발견

《6월 23일》

 

①6·23 특별선언

 

1973년 오늘, 박정희 대통령은 7개항의 외교정책 선언에서 “우리는 북한과 유엔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며, 가입전이라도 한국대표가 참석하는 유엔의 한국문제 토의에 북한 측이 초청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것이 ‘6·23선언’이다.

 

②조봉암 전향 성명

 

인천의 조봉암이 1946년 오늘, 서울의 각 신문에 “박헌영 동지에게 보내는 공개장”이 대서특필로 보도되었다. 내용은 “오늘날 우리 민족은 공산당 세상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므로 좌익정권 수립을 반대 한다”는 요지였다. 조봉암은 이 같이 전향, 초대 농림장관·국회부의장을 지냈다.

 

③IOC 창설

 

1894년의 오늘,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의 제창에 의하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파리에서 창설을 보았다. 근대 올림픽의 대부라고 하는 그는 명문가의 출신으로 1863년생이라고 하니, 나이 겨우 30세 때의 일이다. 미?영국에 유학하면서 주로 스포츠교육을 연구.

 

④이광수의 행적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소설 ‘무정’을 바표한 춘원 이광수는 젊은 시절에 중국에 망명까지

 

한 애국자였다. 또 문학인으로서도 단종애사 이순신 마의태자 유정 등 주옥같은 작품을 펴냈다. 그런 그가 일제말엽에는 일본의 정책에 동조, 친일파가 되었다. 그는 1892년 오늘 평북 정주에서 탄생했다.

 

⑤소매치기, 집만도 50채

 

일본의 소매치기 이야기― 1909년 6월, 한 관료가 이등박문으로부터 선물 받은 은시계를 전차 안에서 소치치기 당했다. 신고한 결과 23일 그 일당이 체포되었다. 44세의 두목은 20년의 소매치기 생활에 집만도 50채, 그밖에 대단한 재산가였다. 결국 징역 10년에 벌금 200원에 처했다.

 

 

《6월 24일》

 

①철저한 사실주의 경향

 

스페인 출신의 화가 피카소가 첫 개인전을 가진 것은 1901년의 오늘, 파리에서였다. 바로세르나에서 파리의 몽마르트로 이사한지 1개월, 그동안 빈민굴의 생활 풍경을 그린 작품들이었다. 철저한 사실주의 화가인 그는 이 무렵 청색을 기조로 삼았기 때문에 ‘청색의 시대’라고 불리기도.

 

②일제 경찰권 박탈

 

일제는 한일합방 한달을 앞둔 1910년 6월 24일, 경찰권을 박탈당했다. 소위 통감 데라우치(寺內正毅)는 합병 후의 치안 및 국민들의 배일열을 무단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추진한 사전 포석이었다. 이날 조인한 ‘한국 경찰권 위탁 각서’ 내용을 보면 헌병만능의 경찰제도였다.

 

③소련, 베르린을 봉쇄

 

소련은 1948년의 오늘, 서독과 베르린을 잇는 육로를 봉쇄하여 미·영·불 등 3국이 공동관리 해 온 서베르린이 고립되었다. 이유는 자유진영에서 베르린을 포함한 서독에 새 통화(通貨) 마르크화를 유통시키려는데 반발한 것이다. 미국은 식량 등 물자를 공수작전으로 나와 해결했다.

 

④물의 성분 분해

 

프랑스의 화학자 라브와지에는 1783년 오늘, 물의 성분은 ‘수소와 산소의 2원소’임을 발견했다. 처음엔 변호사였으나 자연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자택에 당시로서는 유럽에서 제일가는 실험실을 갖추었다. 1794년, 징세청부인의 경력으로 혁명 당국에 의해 처형되었다.

 

⑤진범은 식당 보이

 

베르린의 한 식당에서 1910년 오늘, 한 부인이 반지 2개와 다소의 현금이 들어 있는 핸드백을 분실했다고 경찰에 신고, 경찰은 백방으로 수사를 해보았지만 허사였다. 그런데 마침 따라온 경찰견에 의해 범인이 잡혔다. 식당의 보이였다. 개도 때로는 사람보다 낫다더니….

 

 

《6월 25일》

 

①6·25 한국전쟁 발발

 

1950년 6월 25일, 이날은 일요일이었다. 새벽 4시, 38선에서는 탱크를 몰고 남하하는 북한 인민군과 우리 국군 간에는 전투상태에 들어갔다. 이것이 소위 ‘6·25동란’ 또는 ‘한국전쟁’이다. 이 싸움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만 3년간에 걸친 한민족의 골육·동족상쟁이었다.

 

②광해군 사사

 

조선 15대 왕으로 15년간 재위한 광해군은 1623년 3월, 인조반정에 의해 왕에서 쫓겨나 일단 유배생활을 하다가 이해 6월의 오늘, 사사되었다. 광해군은 1608년 즉위하여 당쟁의 폐단을 고치려고 했으나 오히려 그에 휘말려 실정만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이 꼴이 된 것이다.

 

③이 대통령 암살 미수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오늘, 임시 수도 부산에서 거행된 6·25기념식전에서 이승만 대통령 암살불발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불과 한 칸 반쯤 되는 거리에서 권총의 방아쇠를 두 번 당겼다. 그러나 모두 불발이었다. 범인은 유시현(柳時顯 )이란 사람으로 현장에서 무저항으로 체포됐다.

 

④월간 ‘개벽’ 창간

 

천도교의 지원 아래 월간 종합지 ‘개벽’(開闢) 지가 1920년 오늘 창간했다. 3·1운동 후 일제의 소위 문화정책에 의해 발간한 ‘개벽’은 신문화운동에 따르는 민중계몽에 큰 공적을 세웠다. ‘개벽’은 1926년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 가’의 게재로 통권 90호로 폐간 당했다.

 

⑤미 기병대 665영 전멸

 

미국 인디언의 대 추장 시팅불과 크레이지 호스가 지휘하는 연합부대는 1876년의 오늘, 몬타나에서 커스타 장군의 미 제7기병대와 처절한 전투를 전개했다. 이날 싸움은 1시간 40분 후에 끝났는데 어찌된 일인지 말 한 마리를 제하고, 665명의 기병대는 전멸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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